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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곡순서

「20140831, 성일침례교회 주일오전예배곡순서」 거룩 거룩 거룩 C 사실 가사를 보면서 뽑다보니 를 베낀 꼴이 되어버렸다. (아니야!) 최근에는 예배의 대상인 하나님을 노래할 때, 삼위일체 전부를 노래하는 곡을 불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다. 오전예배 안에서 사실상 실종된 것처럼 느껴지는 장기결석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노래를 지난주에 불렀는데, 이번주에는 성령 하나님에 대한 노래를 이어 불러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성령에 관한 노래는 대부분 은사나 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성령을 도구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또 대부분 와장창 달리거나 반복을 많이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오전 15분의 '오전예배찬양'에는 부적합하기도 했고. 그래서 성령님을 예배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삼위일체 곡을 찾는 것으로 돌파구를 찾아냈다. 삼위일체에 관한.. 더보기
「20120610, 제50보병연대 선봉교회 주일오전예배곡순서」 폭풍 같았던 60시간 연속 훈련이 끝나고 복귀하자마자 연대교회로 왔다. 곡순서를 뽑아놓은 것도 아니었고, 그렇기에 루틴이 제대로 짜여있을리 만무했다. 게다가 생전 처음보는 것과 다름 없는 형제들과 찬양을 해야했다. 사교성이 바닥을 치는 히키코모리도 아니지만 수줍어하는(!) 성격 덕에 처음에는 좀 버벅거렸지만, 그래도 신기하게도 기쁜 마음으로 예배할 수 있었다. 시골교회 수련회 온 기분. 1대대에서는 악기도 빈약하고 찬양팀이라고 서는 친구들이 이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친구들이어서 하나하나 다 설명하고 보여줘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연대에는 대부분 다 이쪽(!) 사람들이라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나보다 더 뛰어나고 관심도 많고, 그래서 그런지 마음은 오히려 편하더라. 곡을 뽑으려고 기타를.. 더보기
「20111224, 여호와닛시교회 성탄전야제」 3대대 승진교회와 연대 본부 선봉교회의 군종병들과 함께 준비했던 50연대 성탄전야제. 아이유2집CD와 브로마이드를 위시한 선물의 존재감과, 기간병과 훈련병을 한곳에 모아놓고 예배+행사를 진행한 것, 그 외의 다른 많은 변수들이 있었지만, 같은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섬기고 있는 형제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유의미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자평해본다. 무엇보다 교회 예배당 크게 울려퍼지는 그분의 탄생의 노래들이 참으로 간만에 감격적이었던, 그래서 오히려 생소했던 성탄절이었다. 그래서 감사하다. 이 기쁨이 당연하지 않아서. 어쩌면 여기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요엘에게(그의 생각)_ 임마누엘의 의미를 살려서,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하나님의 사랑의 발현이라는 큰 그림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하지.. 더보기
「20110901, 주 이름 찬양」 연대 군종직을 뿌리치고 맡게 된, (사실상 확정된) 대대군종 부사수로서의 첫 인도. 요즘 들어서 감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던 차에 누군가가 말했던 '범사에 감사하라'는 데살로니가전서의 말씀.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모든 일에 감사한다는 것. 감사할만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감사한다는 것. 상황과 여건에 따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초월하는 감사로 이어진 생각은 욥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이번주의 주된 테마는 . 주 이름 찬양 A 욥기의 말씀, 욥의 고백을 같이 읽고 브릿지를 부른다. '주님은 주시며 주님은 찾으시네'가 모든 사람들에게 익숙할 테지만 여전히 뭔가 부족한 번역. 그렇다고 '주 여호와께서 주시고 취하시니'의 번역을 사용하기에도 'take away'의 의미를 되새기기에는 조금.. 더보기
「20100926 청년찬양부흥회 곡 순서와 이야기들」 실은 9월 26일 청년찬양부흥회가 끝나자마자 후기를 쓰려고 했다가 육체적으로 지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2주나 지나버렸다.다른 날 같았으면 그냥 포기하고 말았을 테지만 이리저리 많이 느낀 것이 있기에 끄적끄적해보련다. 이미 시간이 지난 후라 현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 매번 수련회나 특별한 기획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는 예배에 대한 부담은 어느때나 있어왔다. 아마 그런 부담들은 평소 하는 예배에서 '애써 무시해오거나 외면했던 소통의 문제'나 '공동체적인 영적 둔감함' 같은 산적한 문제들이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는 저열한 사명감'과 결합되었을 때 눈에 띄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보통 이런 기획된 예배들은 주제들이 '성령'이나 '사랑' 같은 포괄적이고 원론적인 것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더보기
「20100912 2부예배 곡 순서와 루틴」 오전 2부 예배를 비롯한 모든 전교인예배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과 상한 감정들로 그 앞에서 인도하는 것에 적지 않은 부담(인도 자체에 대한 부담이라기 보다는 내 감정과 마음이 상처받는 그런 느낌을 받는데서 오는 부담,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내가, 게다가 청년예배팀이 아니라 기존의 오전예배팀원들에 인도자만 바뀌는 조금 이상한 상황이라 마음 나누는 것도 쉽진 않은 상황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것은... 어쩌면 고난이었을수도. 요즘 들어서 많이 묵상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그 증거가 되는 '십자가의 보혈', 그 '구속의 역사'. (가만보면 1년 반 전에 쓴 도 그런 묵상을 바탕으로 지어진 노래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십자가에 대해서 보혈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고, 그것을 하나님의.. 더보기
「20100606 청년예배 곡 순서와 루틴」 나의 영혼이 A 주 품에 Still (chorus) A 1절을 먼저 부르고 다윗에 대한 이야기. 젊어서는 사울에게 쫓겨다니고 왕이 되어서도 나중에 아들에게 도망다닌 다윗은 오늘은 칼에 찔리지 않을까, 내일은 화살에 맞지는 않을까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살았다. 연고지조차 없었던 목동이, 왕이 되어서도 자신의 성에서부터 도망쳐서는 자신을 지켜줄 반석과 산성을 그토록 갈망했었고, 그 반성과 산성은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었음을 고백한다. 전쟁과 같은 우리의 삶에서 반석이 되고 산성이 되어주시는 오직한분을 의지하며 예배로. 는 확장이 어느정도 선포되었을 경우에 넘어가는 것으로. 후렴을 불러서 흐름에 변화를 주는 것보다는 기도로 회중이 각자 예배로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좋을 듯. 주 안에 있는 나에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