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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까지는 못 되는 감상/책벌레

「20110410, 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_02」


 
     초대교회의 구속된 경제적 관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했다. 이 얼마나 우리를 엄숙하게 만드는 사실인가! 오늘날에도 그럴 것인가? 오늘날에도 비슷한 경제적 변화가 이루어지면 신자가 극적으로 증가할 것인가? 아마도 그럴 것이다. 전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자들은 그 대가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로날드 J. 사이더, 『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 5판, 한화룡 옮김, IVP, 2005, p.145.



     주님의 성찬에서 몸을 분별한다는 바울의 가르침의 의미를 이해한 이상 우리는 굶주리는 그리스도인이 존재한다는 수치스러운 사실이 없어질 때까지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세계 어떤 곳의 그리스도인이라도 굶주리고 있는 한, 세계 모든 곳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성찬식은 불완전하다. 

상게서, p.153.

 
     교회는 사랑에서 비롯된 도전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는 서로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편안한 동호회가 되어 있다. 교회가 우리시대의 물질만능주의에 저항하고 가난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을 공유하려면 광범위한 개혁이 필요하다.

상게서, p.346.


     강력한 그리스도인의 교제권에 속해있어야만 신실하게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은 없다. 초대교회는 강력한 기독교적 친교를 경험했기 때문에 로마문명의 부패한 가치관에 저항할 수 있었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 '코이노니아'는 교회의 후원하에 격주로 개최되는 불링대회 정도의 '시시한 교제'도 설교를 듣고난 후 친교실에서 다과를 먹으며 세련된 잡담을 나누는 것도 아니었다. 초대교회의 '코이노니아'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과 나누는 것이었다.

상게서, p.347.


     하나님이 진정한 기독교적 친교라는 선물을 주실 때, 깊고 즐거운 나눔이 주일 아침에 전형적으로 주고받는 예의바르나 알맹이 없는화를 대체한다. 형제와 자매들은 정말로 자신들에게 중요한 문제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내적 두려움, 특별히 유혹받는 영역, 가장 깊은 기쁨을 드러낸다. 그리고 마태복음18:15-17갈라디아서 6:1-13에 따라 서로 도전하고 양육하기 시작한다.

상게서, p.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