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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음악

「20121102, 어노인팅 10집 녹음집회」 이 후기는 지난 10월 23일에 있었던 어노인팅 10집 녹음 집회 참석 후기이긴 하지만개인적인 생각을 담고 있는 포스팅에 가깝습니다. 동의하기 어렵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001 가치를 긁어모아 드리는 예배‘갓피플’, 혹은 ‘유투브’에 접속한다. 그리고 어느 유명한 예배사역팀이나 예배곡을 검색한다. 수많은 동영상 검색결과들이 모니터를 가득 채운다. 어디어디팀에서 부른 어떤 노래, 어느어느교회에서 부른 어떤 노래. 어떤 노래는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버전이 여러 가지고, 부르는 곳도 다양하다. 그런데 홍수에 마실 물 없다고, 어느 때보다 찬양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 가시적인 모습들을 여기저기서 마주할 수 있는데도 마음 한 편이 공허하다. 시선은 우리교회로 돌아온다. 공예배는 매일.. 더보기
「20120722, 어노인팅, 예배캠프2012 LIVE」 개인적으로 2011년에서 2012년으로 넘어오는, 모 사단 신교대 군종병으로서의 1년여의 시간들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었다. 매주 4~500명의 훈련병들 앞에서 - 그들의 대부분은 크리스천이 아니었다! - 찬양을 인도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능한 일이다. 모두 즐겁고 신나게 노래할 수 있던 시간들이었다고 회고해보지만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다. 훈련병들은 5주 동안 다섯번 예배를 참석하고 수료했는데, 그중에서 수명이 한달인 찬양팀을 매달 꾸려야하는 일은 늘상 하던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늘 함께 해오지 않던 사람들과 방향성을 맞추고 같이 예배하는 것은 그 사역중에서도 제일 어려운 일이었다. 앨범리뷰를 하려던 차에 갑자기 느닷없이 매주 바뀌어가며 찬양했던 한달 수명의 군교회 찬양.. 더보기
「20120618, 남미워십, 나 여기에」 남미워십의 네번째 앨범이 발매되었다. 3집 이 내 기대와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로 좋았던 것을 비춰봤을 때 4집의 발매소식은 나를 흥분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한국예배사역쪽에서 이름난 몇몇 팀 외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비춰보면 LAMP와 같은 군소사역팀(!)의 분투가 반가울 따름이다. 이번 앨범은 '남미에서 불리는 예배곡들은 번역해서 한국에 소개하는' 본래의 목적에 지나치게 성실할만큼 충실하다. 그간의 앨범들도 마찬가지였는데, 보통의 사역팀이 앨범을 두번째, 세번째 내기 시작하면 창작곡을 넣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요즘, 네번째 앨범인데도 창작곡이 하나도 없이 앨범의 11곡이 모두 번안곡이다. 큰 욕심 부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이게 너무 맘에 든다. 번안곡 같은 창작곡들이 난무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