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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 08 스린의 잠 못 드는 밤 여알못의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08 스린의 잠 못 드는 밤 01 안녕하세요, 여알못입니다. (보러가기)02 여기가... 쯔위의 나라입니까? (보러가기)03 얼얼바 평화공원 (보러가기)04 중정기념당, 융캉제1 (보러가기)05 타이베이의 잠 못 드는 밤 (보러가기)06 용던이 생각나는 이름, 용산사와 융캉제2 (보러가기)07 충렬사, 고궁박물원, 모스버거 (보러가기) 고작 나흘 다녀온 대만 여행기를 두달 넘도록 질질 끄는 내 지지부진함과 미련 + 미련함에 셀프 찬사를 보내며, 어찌됐든 마무리를 져야하지 않겠느냐는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8부를 시작함. 혹시 지난 이야기가 생각 안나시는 분은 위의 링크를 타고 복습(!)하시길. (나도 생각이 안난다.) 53.밥버거를 다 먹고 나자.. 더보기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 07 충렬사, 고궁박물원, 모스버거 여알못의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07 충렬사, 고궁박물원, 모스버거 01 안녕하세요, 여알못입니다. (보러가기)02 여기가... 쯔위의 나라입니까? (보러가기)03 얼얼바 평화공원 (보러가기)04 중정기념당, 융캉제1 (보러가기)05 타이베이의 잠 못 드는 밤 (보러가기)06 용던이 생각나는 이름, 용산사와 융캉제2 (보러가기) 45.덥고 눅눅한 사우나 날씨에 에어컨 빵빵하게 돌아가는 버스는 우리에게 또 다른 천국이었다. 첫날에는 구글 지도를 가지고 버스 번호나 루트를 찾아봤는데, 굉장히 유용했다. (역시 구글신이시여!) 처음에 몇번 버스인지 아는 것만으로도 황송해하던 여행자들은 그새 배차간격이나 도착예정시간을 확실하게 알 수 없다고 투덜대는 이스라엘 백성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타이베이 시에서 제공.. 더보기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 06 용던이 생각나는 이름 용산사와 융캉제2 여알못의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06 용던이 생각나는 이름, 용산사와 융캉제2 01 안녕하세요, 여알못입니다. (보러가기)02 여기가... 쯔위의 나라입니까? (보러가기)03 얼얼바 평화공원 (보러가기)04 중정기념당, 융캉제1 (보러가기)05 타이베이의 잠 못 드는 밤 (보러가기) 34.이튿날은 첫째날에 가기로 했으나 못 갔던 용산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 비행기 이륙이 늦어지기도 했고,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로 가는 1819번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길었기 때문에 못 갔던 거다. 첫째날 30도를 넘는 기온 속에 4km 가까이 걸어다녀서 본능적으로 깨달은 걸까. 어느새 우리는 그늘로 다니고 있었고, (거의 대부분의 건물 앞 3m 폭의 인도에는 지붕이 붙어있었던 이유가 다 있었다.. 더보기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 05 타이베이의 잠 못 드는 밤 여알못의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05 타이베이의 잠 못 드는 밤 01 안녕하세요, 여알못입니다. (보러가기)02 여기가... 쯔위의 나라입니까? (보러가기)03 얼얼바 평화공원 (보러가기)04 중정기념당, 융캉제1 (보러가기) 31.융캉제에서 총좌빙을 먹고 실망한 이후에 시먼딩으로 이동했다. 시먼딩은 타이베이의 명동 같은 곳인데, 역을 나오자마자 화려한 조명이 보였고, 익숙한 간판과 익숙한 음악이 들려왔다. 더페이스샵이나 ABC마트, 유니클로 같은 익숙한 브랜드를 보니 마치 한국에 있는 것 같은 착각도 잠시 들었던 거지. 타이베이에서는 유독 한국 음악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준이형은 길거리에서 들리는 한국음악이 한국인을 감별하는 감지기 같은 것이라며 우스개를 던졌다. 타이베이의 상인들은 유독 한국.. 더보기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 04 중정기념당, 융캉제1 여알못의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04 중정기념당, 융캉제1 01 안녕하세요, 여알못입니다. (보러가기)02 여기가... 쯔위의 나라입니까? (보러가기)03 얼얼바 평화공원 (보러가기) 24.얼얼바 평화공원의 비극을 뒤로 하고, 우리는 제일 대만에서 제일 넓은 관광지인 중정기념당으로 이동했다. 가는 동안 두 마리의 청설모를 보았고, 보행자 녹색 신호인데도 횡단보도로 들이대는 스쿠터를 세 번이나 봤다. 얘네들 진짜 신호 안 지킨다. 25.중정中正은 대만의 정치지도자인 장제스가 두번째로 사용했던 이름으로, 중정기념당은 국민당의 장제스를 기념하는 곳이다. 장제스는 중화민국을 26년간 장기집권한 인물로, 항일운동을 했고 공산주의로부터 대만을 지켜냈다는 공이 인정되는 반면, 얼얼바 평화공원을 이야기하며 언급했듯.. 더보기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 03 얼얼바평화공원 여알못의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03 얼얼바 평화공원 01 안녕하세요, 여알못입니다. (보러가기)02 여기가... 쯔위의 나라입니까? (보러가기) 19.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은 고속철도, 기차, 지하철MRT, 지하상가까지 연결되어 있는 대형 역사다. 한자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딱 헤매기 좋은데다가 꽤 넓어서 길을 제대로 찾았다 하더라도 좀 걸어야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꽤 걸어간 후에야 원래 목적지인 이지카드 서비스센터에 도달할 수 있었다. 20.중화민국 수도권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지카드. 카페나 편의점에서도 사용가능한 직불카드이기도 한데,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서 500NT$ (약 17,500원, 카드보증금 100NT$ + 충전금액 400NT$)를 주고 살 수 있다. 반납하면.. 더보기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 02 여기가 쯔위의 나라입니까? 여알못의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02 여기가... 쯔위의 나라입니까? 01 안녕하세요, 여알못입니다. (보러가기) 6.짐을 후딱 부치고, 출국심사를 받았다. 출국심사를 기다리면서 은수가 아무 생각 없이 심사대 사진을 찍었다가 보안직원에게 무안당한 것을 놀리면서 ("지금 여기서 사진 찍으신거에요?ㅋㅋㅋㅋㅋㅋ" "여기서요??ㅋㅋㅋㅋㅋㅋ" "저분 사진 찍으셨대, 지우시는 거 확인해봐") 면세점으로 향했다. 7.혹자는 면세점이야말로 해외여행의 꽃이라고 한다지만, 나는 동의하기 어려웠다.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가 잔뜩 섞여 사방팔방에서 오고가고, 데스크의 점원에게서는 정신없음이, 통로 한복판에서 물건을 꺼내서 왕창 캐리어박스에 때려넣는 관광객들에게선 매너없음이 왕창 느껴졌다. 이것저것 가방에 쑤셔넣으니 제법 .. 더보기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 01 안녕하세요, 여알못입니다. 你好! 謝謝! 好! 빼곤 할 줄 아는 중국어가 전혀 없는 여알못의 대만여행기 [두유노우딤섬] 본 여행기는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있었던 대만여행을 기록한 것으로, 여행의 기억을 그냥 날려버리기에는 아까워서 쓰는 것에 가까우므로 맥락없고 정황 불분명해도 업로드하는 사진을 보며 의식의 흐름 기법대로 닥치는대로 서술함. 0.대만은 나라라고 하기에도, 나라가 아니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위치에 있는 '나라'다. 중국 공산당과 오랜 반목을 겪은 이들이 국공내전의 참패 후 남동쪽의 작은 타이완 섬으로 피난하듯 밀려내려와 세운 나라인 대만은, 중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대부분의 국가들에게 '나라'로 인정받지 못한다. (한국의 헌법상 불법단체로 인식되지만, 국제무대에서 나라로 인정 받기는 하는 북한보다 더 열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