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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생각해봤어/예배팀과워십헬퍼

「20110901, 주 이름 찬양」 연대 군종직을 뿌리치고 맡게 된, (사실상 확정된) 대대군종 부사수로서의 첫 인도. 요즘 들어서 감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던 차에 누군가가 말했던 '범사에 감사하라'는 데살로니가전서의 말씀.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모든 일에 감사한다는 것. 감사할만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감사한다는 것. 상황과 여건에 따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초월하는 감사로 이어진 생각은 욥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이번주의 주된 테마는 . 주 이름 찬양 A 욥기의 말씀, 욥의 고백을 같이 읽고 브릿지를 부른다. '주님은 주시며 주님은 찾으시네'가 모든 사람들에게 익숙할 테지만 여전히 뭔가 부족한 번역. 그렇다고 '주 여호와께서 주시고 취하시니'의 번역을 사용하기에도 'take away'의 의미를 되새기기에는 조금.. 더보기
「20110828, 다시 시작-」 한동안 이 카테고리는 사용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오늘부터 재개. 우물을 파봅시다! 더보기
「20110612, 축복송?」 1. 교제할 때 많이 사용되는 곡들이 훈련병들이 (어쩌면 보통의 교회에서도) 부르기에는 낯간지럽고 민망한 무언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은유적으로, 낯간지러움을 견딜만한 가사의 필요성이 존재할 것이다. 평소에는 티격태격하면서 놀던 친구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서로를 바라보며 '주의 사랑으로 사랑한다'는 고백하는 것은 (물론 거짓말은 아니지만) 심각할 정도로 인위적이기에. 그간의 '축복송', 혹은 '교제송'으로 불리는 노래들이 현실 자체를 반영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앞으로 이러이러하겠다' 라는 의지나 이상을 담은 것을 생각해보면 서로를 바라보는 노래보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곡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더보기
「20100926 청년찬양부흥회 곡 순서와 이야기들」 실은 9월 26일 청년찬양부흥회가 끝나자마자 후기를 쓰려고 했다가 육체적으로 지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2주나 지나버렸다.다른 날 같았으면 그냥 포기하고 말았을 테지만 이리저리 많이 느낀 것이 있기에 끄적끄적해보련다. 이미 시간이 지난 후라 현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 매번 수련회나 특별한 기획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는 예배에 대한 부담은 어느때나 있어왔다. 아마 그런 부담들은 평소 하는 예배에서 '애써 무시해오거나 외면했던 소통의 문제'나 '공동체적인 영적 둔감함' 같은 산적한 문제들이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는 저열한 사명감'과 결합되었을 때 눈에 띄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보통 이런 기획된 예배들은 주제들이 '성령'이나 '사랑' 같은 포괄적이고 원론적인 것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더보기
「20100912 2부예배 곡 순서와 루틴」 오전 2부 예배를 비롯한 모든 전교인예배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과 상한 감정들로 그 앞에서 인도하는 것에 적지 않은 부담(인도 자체에 대한 부담이라기 보다는 내 감정과 마음이 상처받는 그런 느낌을 받는데서 오는 부담,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내가, 게다가 청년예배팀이 아니라 기존의 오전예배팀원들에 인도자만 바뀌는 조금 이상한 상황이라 마음 나누는 것도 쉽진 않은 상황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것은... 어쩌면 고난이었을수도. 요즘 들어서 많이 묵상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그 증거가 되는 '십자가의 보혈', 그 '구속의 역사'. (가만보면 1년 반 전에 쓴 도 그런 묵상을 바탕으로 지어진 노래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십자가에 대해서 보혈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고, 그것을 하나님의.. 더보기
「20100606 청년예배 곡 순서와 루틴」 나의 영혼이 A 주 품에 Still (chorus) A 1절을 먼저 부르고 다윗에 대한 이야기. 젊어서는 사울에게 쫓겨다니고 왕이 되어서도 나중에 아들에게 도망다닌 다윗은 오늘은 칼에 찔리지 않을까, 내일은 화살에 맞지는 않을까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살았다. 연고지조차 없었던 목동이, 왕이 되어서도 자신의 성에서부터 도망쳐서는 자신을 지켜줄 반석과 산성을 그토록 갈망했었고, 그 반성과 산성은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었음을 고백한다. 전쟁과 같은 우리의 삶에서 반석이 되고 산성이 되어주시는 오직한분을 의지하며 예배로. 는 확장이 어느정도 선포되었을 경우에 넘어가는 것으로. 후렴을 불러서 흐름에 변화를 주는 것보다는 기도로 회중이 각자 예배로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좋을 듯. 주 안에 있는 나에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