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0114,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주님, 짜장면 먹으면 좋겠습니까, 짬뽕 먹어야 하겠습니까?" 목사님들이 설교 도입부에 하는 농담들을 모아놓은 설교유머집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이 말은, 사실 누군가의 실제 경험담이란다. 삶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는 강박이 빚어낸 촌극이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그 하나님이 매 순간마다 디렉션해주는 삶은 많은 크리스천들의 강력한 소망이니 이런 일도 벌어진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사실 굉장히 어렵고 껄끄러운 삶이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내 삶에 개입하는 건 엄청 귀찮은 일이라는 것은 초등학생만 되어도 느낀다. 자기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 걸 느끼면 “왜 자꾸 쳐다봐요?”하고 따지듯 묻거든. 그런데 성인이 되고나서도 다른 존재의 뜻에 삶 전체를 맞춘다는 것은 꽤 불편한 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