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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름찬양

「20120610, 제50보병연대 선봉교회 주일오전예배곡순서」 폭풍 같았던 60시간 연속 훈련이 끝나고 복귀하자마자 연대교회로 왔다. 곡순서를 뽑아놓은 것도 아니었고, 그렇기에 루틴이 제대로 짜여있을리 만무했다. 게다가 생전 처음보는 것과 다름 없는 형제들과 찬양을 해야했다. 사교성이 바닥을 치는 히키코모리도 아니지만 수줍어하는(!) 성격 덕에 처음에는 좀 버벅거렸지만, 그래도 신기하게도 기쁜 마음으로 예배할 수 있었다. 시골교회 수련회 온 기분. 1대대에서는 악기도 빈약하고 찬양팀이라고 서는 친구들이 이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친구들이어서 하나하나 다 설명하고 보여줘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연대에는 대부분 다 이쪽(!) 사람들이라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나보다 더 뛰어나고 관심도 많고, 그래서 그런지 마음은 오히려 편하더라. 곡을 뽑으려고 기타를.. 더보기
「20110901, 주 이름 찬양」 연대 군종직을 뿌리치고 맡게 된, (사실상 확정된) 대대군종 부사수로서의 첫 인도. 요즘 들어서 감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던 차에 누군가가 말했던 '범사에 감사하라'는 데살로니가전서의 말씀.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모든 일에 감사한다는 것. 감사할만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감사한다는 것. 상황과 여건에 따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초월하는 감사로 이어진 생각은 욥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이번주의 주된 테마는 . 주 이름 찬양 A 욥기의 말씀, 욥의 고백을 같이 읽고 브릿지를 부른다. '주님은 주시며 주님은 찾으시네'가 모든 사람들에게 익숙할 테지만 여전히 뭔가 부족한 번역. 그렇다고 '주 여호와께서 주시고 취하시니'의 번역을 사용하기에도 'take away'의 의미를 되새기기에는 조금.. 더보기